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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일협회 출범선언문
  • 등록일 2017-09-15
  • 글쓴이 관리자
  • 조회 727

출범선언문

평화통일의 새 길을 찾다.

평화통일은 이 땅에 살았던 선조들과 지금 살고 있는 8천만 한겨레, 그리고 앞으로 살아 갈 미래세대들 모두의 소원이다. 우리는 정성과 목숨을 다 바쳐 나라를 살리고, 한겨레를 잘 살게 하는 길이 통일이라고 노래 불러 왔다.

그 소원과 그 노래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은 분열과 다툼으로 어둠과 절망의 길로 치달아 왔다. 분단 70여년을 보내는 지금 남과 북은 오히려 깊은 불신의 골에 빠져있고, 분열의 벽은 높이 쌓였다. 이질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이대로 갈 수 없다.

평화와 평화통일의 새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이 땅에 드리워진 어둠에 빛을, 다툼 대신에 용서를, 분열은 일치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나가야 한다. 그 일들을 위해 통일동우와 전 남북회담대표들, 그리고 평화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통일꾼들이 민족사적 소명을 안고 함께 모여 사단법인 한국통일협회를 출범시킨다.

우리가 찾는 평화통일의 미래상은 이 땅에 자유와 평등이 조화되는 고도복지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 길에 선 8천만 우리 한민족 구성원 모두는 평등하다. 자유는 민족발전의 동력이자 원천이다. 평화통일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 땅에 잘 사는 한겨레·한민족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비핵·평화·협력으로 남북간 불신의 골을 메우고, 분열의 벽을 허물며, 이질화된 공동체를 일치와 신뢰의 한민족공동체로 회복시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주·평화·민주의 원칙에 서서 평화통일을 준비하고, 하나의 헌법과 제도로 통일국가를 수립하며, 분열되고 이질화된 남북사회를 내적으로 통합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평화통일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다.

이제 이념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민족 공동체의 회복과 발전의 궤도로 진입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지난 시기 평화통일의 대열에 참여했던 통일동우들과 남북회담대표들과 통일꾼들이 쌓아온 값진 경험과 소중한 지식을 폭넓게 공유하고 나누며 앞장서야 한다.

민간 차원의 통일 논의와 운동의 중심축을 마련해야 한다.

사단법인 한국통일협회가 그 중심에 설 것이다.

2017. 9. 13

사단법인 한국통일협회 회원 일동